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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택했다
  • 가수 : 조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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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4월 황새울 지킴이들과 옆집레이블 공동제작
* 프로그래밍, 녹음, 믹싱은 대추리 불판집 파란방 녹음실에서 조약골이 했습니다.
* 노래: 치르, 정해, 석민, 디온, 여름, 준호, 돕, 하연, 또또(상훈), 넝쿨, 유빈, 나까이, 문정현, 아톰
* 음반 디자인 : 69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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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택한 노래들을 들어보자.

 

대추리, 도두리를 비롯한 팽성주민들은 935일 동안 하루도 빠짐 없이 매일 저녁 촛불을 들었다. 

4년여에 걸친 팽성 농민들의 이 끈질긴 투쟁은 앞으로 거대한 저수지가 되어 우리가 살고 있는 차별적이고 폭력적인 체제를 바꾸는 대안운동에 새로운 영감을 끊임없이 제공할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이를 위해 '평택평화항쟁'은 꾸준히 기록되고, 재기록되고, 다시 떠올려져 새롭게 쓰여져야 한다.

한마디로 우리 모두의 기억과 경험을 총체적으로 모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음악으로 이 일에 동참하기를 바랬고, 그 조그만 작업의 하나로 '평화가 무엇이냐'를 만들게 되었다.

하지만 이 음반은 성격상 내가 만든 곡들만을 수록한 것이라서, 마을에서 함께 농사를 짓고 주민들과 울고 웃으며 평택평화항쟁의 중요한 한 축을 이뤘던 황새울 지킴이들의 활약상을 제대로 담고 있지 못하다.

주민들에게 '평화가 무엇이냐' 음반을 드렸더니 '이 음반에 지킴이들이 촛불행사장에서 불렀던 노래들이 수록되어 있냐'고 물으며 그 노래들이 듣고 싶다고 했다.

그 주민들의 바램을 황새울 지킴이 노래모음집 '평화를 택했다'에 담았다.

이 음반의 주요 레파토리는 황새울 국악원 원장인 석민이 부른 많은 판소리와 트롯트 힛트곡들과 지킴이들이 탬버린이며 기타며 타악기며 들고 나가 부른 신나는 개사곡들이다.

 

제작 기간이 짧아서 힘들었지만 935일간의 기나긴 촛불행사에 담긴 주민들의 염원을 노래로 담아내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보았다.

이 노래들 한 곡 한 곡이야말로 진실로 평화를 택한 노래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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