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보를 중심으로 노래에 대한 내용들이 서비스 됩니다.

*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링크(유튜브 등)를 제공합니다.

* 시스템의 한계로 인해 한 글자 검색이 안됩니다. 한 글자 제목의 노래들은 같은 글자 두 개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ex) 꿈’ -> '꿈꿈’으로 검색, '꿈많은 청춘' 은 '꿈꿈'으로 검색되지 않음

2017.08.21 15:23

92년 장마, 종로에서

단풍

조회 수 3834 추천 수 0 댓글 0

Atachment
첨부 '3'	92 장마, 종로에서.png, 92 장마, 종로에서2.png, 92년장마,_종로에서.enc,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작사	정태춘
작곡	정태춘
가사	모두 우산을 쓰고 횡단 보도를 지나는 사람들 탑골 공원 담장 기와도 흠씬 젖고 고가 차도에 매달린 신호등 위에 비둘기 한 마리 건너 빌딩에 웬디스 햄버거 간판을 읽고 있지 비는 내리고 장마비 구름이 서울 하늘 위에 높은 빌딩 유리창에 신호등에 멈춰 서는 시민들 우산 위에 맑은 날 손수건을 팔던 노점상 좌판 위에 그렇게 서울은 장마권에 들고 다시는 다시는 종로에서 깃발 군중을 기다리지 마라 기자들을 기다리지 마라 비에 젖은 이 거리 위로 사람들이 그저 흘러간다 흐르는 것이 어디 사람뿐이냐 우리들의 한 시대도 거기 묻혀 흘러간다 워~ 저기 우산 속으로 사라져 가는구나 입술 굳게 다물고 그렇게 흘러 가는구나 워~ 비가 개이면 서쪽 하늘부터 구름이 벗어지고 파란 하늘이 열리면 저 남산 타워 쯤에선 뭐든 다 보일 게야 저 구로 공단과 봉천동 북편 산동네 길도 아니 삼각산과 그 아래 또 세종로 길도 다시는 다시는 시청 광장에서 눈물을 흘리지 말자 물대포에 쓰러지지도 말자 절망으로 무너진 가슴들 이제 다시 일어서고 있구나 보라 저 비둘기들 문득 큰 박수 소리로 후여 깃을 치며 다시 날아 오른다 하늘 높이 훠~훠이훠얼 빨간 신호등에 멈쳐 섰는 사람들 이마 위로 무심한 눈길 활짝 열리는 여기 서울 하늘 위로 한 무리 비둘기들 문득 큰 박수 소리로 후여 깃을 치며 다시 날아 오른다 하늘 높이 훠~훠이훠얼
앙코르악보	앙코르악보
수록 노래책	우리시대의 노래(2000), 청년(1998), 해무리5(1994), 해무리6(1995), 해방의 코스모스(1996), 희망의 노래 3(1994), 희망의 노래 4(1995), 삶의 노래 진실의 노래(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