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민들레꽃을 피운]

겨자씨만한 무엇이

by 2019-11-23
가수김일안 앨범머리에 민들레꽃을 피운
작곡가김일안 작사가김일안
편곡가김일안 재생시간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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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 전에

내가 꿈꾸었던 세상

이젠 자꾸만 멀어져만 가

 

그런 내 어린 날에 꾸었던 꿈들

이젠 자꾸만 스러져만 가

 

추워 동그랗게 몸을

오그리고 겨울잠을 자던

겨자씨만한 무엇이

내 안에서 소근거렸다.

 

너는 내가 꾸는 꿈의 껍질이야

조금만 더 버텨주지 않을래

너는 내가 날개를 달고

날아오르는 것이 보고 싶지 않니?

 

꿈의 껍질이 한꺼풀 한꺼풀

벗겨질 때마다 몸을 악 다물어야 했다

그때마다 피가, 푸른 몽상의 피가

조금씩 배어 나왔다.

 

아주 오래전에 내가 꿈꾸었던 세상

이젠 자꾸만 멀어져만 가

 

그런 내 어린 날에 꾸었던 꿈들

이젠 자꾸만 스러져만 가

아주 오래전에 내가 꿈꾸었던 세상

이젠 자꾸만 멀어져만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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