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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한 동지가 찾아와서 내게 물었다
-동지 !
동지는 생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글쎄!
잘 모르겠는데요
......
그리고 나서 이 노래를 만들었다
올 가을 종화의 독집에 실리게 될 것이다



생이란 무엇이냐고 그 누가 물어본다면
생이란 꽃이라고 향기나는 꽃이라고
나만의 안락을 위해 인생을 살아간다면
그 인생 어디에 쓰랴 향기도 하나 없는 생
나와는 인연 없어라 아무런 인연 없어라

생이란 무엇이냐고 그 누가 물어 본다면
생이란 산이라고 변함없는 산이라고
구차한 목숨을 위해 눈치보며 살아간다면
그 인생 어디에 쓰랴 지조도 하나 없는 생
나와는 인연 없어라 아무런 인연 없어라

생이란 무엇이냐고 그 누가 물어 본다면
생이란 꽃이라고 생이란 산이라고
한생을 다하고 난 후 이슬처럼 사라진대도
그 인생 잘 살았다고 뜨겁게 안아주는 생
생이란 꽃이어라 향기나는 꽃이어라
생이란 산이어라 변함없는 산이어라
이슬처럼 사라진대도 안아주는 가슴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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