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5.12 21:03

꽃다지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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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지 공연다녀왔네요
촌놈이 게스트 출연을 빙자하여 서울구경 한번 하게 되었지요
많은 노래동지들을 만나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며칠전에 꽃다지가 광주에 공연을 왔었는데요
공연이 끝나고 저의 동네에 놀러 왔답니다
같이 밥을 먹고 술을 마셨지요
전라도에 와서 홍탁을 먹지 못하면 후회할거라고 바득바득 우겨 홍탁을 먹여 주었지요
냄새도 맡기 싫어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말이예요
다음엔 자리를 옮겨 횟집엘 갔었지요
이미 밥을 먹고 난 다음이라 그 맛있는 회를 제대로 먹지는 못했을것 같았어요
서울 촌놈(?)들이 광주횟집에 들어와서 식탁에 깔리는 밑반찬에
허버 놀라며 감동하며 이미 느껴지는 배부름도 상관없이
또 한바탕 맛있게 먹드라구요
물론 소주도 함께 퍼부었지요
다음 3차로 간 곳은 광주지역 동료가수가 운영하는 콘서트라는
라이브 공연을 하는 술집이었지요
거기서 부르는 생음악을 음미하며
더없이 기쁜 마음으로
술집에서 활동하는 음악인들과 상견례도 하였지요
물론 몸상태는 마셔댔던 술량을 버거워 하고 있는 중이구요
다시 일어나 종화집에를 갔습니다
마트에서 술을 왕창 사가지고 들어갔지요
시간은 새벽으로 달리고 이미 시계는 3시를 넘어가는둥 마는둥 ...
솔직히 취해서 나도 잘 모르겠거들랑요
그리고 또 술을 마시고 급기야 아파트 창문을 앞뒤로 다 열어놓고
키타를 치며 노래를 하기 시작했지요
노래가 진행되고 있는 동안에 갑자기 전화벨 소리가 요란을 떨며
울리더군요 관리소에서 온 전화였걸랑요
민원이 파출소에 접수되어 경찰차가 밑에서 대기중이라고
허버 큰소리로 나를 질책하더군요
지금이 몇신데 지금 그 난리를 치냐구요
그렇게 큰소리 치고 살려면 아파트 생활하지 말고
변두리 외딴집에 가서 살라고 하시면서 당장 멈추라고 하더구만요
아무말도 못했지요 뭐 그저 미안합니다만 안으로 기어가는 듯한 목소리로 반복하구요
그렇게 어둠은 지나가고 꽃다지 식구들은 부랴부랴 서울을 향해 출발합니다
운전을 담당했던 태은(?)이는 술한잔도 못하고 그 어지러웠던 저녁을 고스란히 바라보고 말이죠

다음날 종화는 다시 관리소에 가서 이런일 없도록 하겠다고 하고 미안한 마음을 다시한번 전하였답니다
수위아저씨한테 훈계도 많이많이 듣구요
아뭏든 후회없는 하룻밤이었어요
삶의 과정에서 후회란게 있으면 되겠어요
그저 웃거나 찡그릴 뿐이지요
일정때문에 가야한다는 꽃다지 식구들 잡아놓고
술고문 시키고 종화는 좋고...

사랑한다 꽃다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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