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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씨발
2002년 10월 5일
기억하고 싶습니다
저 아들놈 둘 데리고
쌍둥이 데리고
피시방에 앉아 있는데요?
기분이 참 좋네요
아이들은 아빠를 위해서
끝까지 잠을 안잔다고 버기네요
역시 디엔에이는 속일 수 없나봐요
아무런 이유없이 서울에 왔지만
어떤 이유보다도 아름다운 사연 만들어서 광주에 가겠습니다
여관에서 자야되는 작은 아픔은 돌아서 보니
아무것도 아닌 것 같네요
지금부터라도
박종화 홧팅
지금까지 잘못은 늘 반성하며 모자르게 고민하면서
내일을 준비하겠습니다
절대로
뒤를 돌아보지 않겠습니다
뒤를 돌아보시는 누구도 거부합니다
그 어떤 누구도!
서울에서 박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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