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26 14:49

벌써 20년인가

조회 수 875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벌써 2월이다
2007년 내겐 개인적으로 아주 중요한 해이기도 하다
올해가 창작 발표 20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벌써 40대가 되어버렸다
돌아보니 삶이란게 이렇게 순간인 것을
무에 그리 고민하고 방황하며 지난 날들을 보내 버린 것일까

마음이 참 바쁘다
20년을 갈무리 할 수 있는 작품들을
반드시 내 와야 한다는 책임감도 그렇고
나만의 특성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그런 공연 시나리오를 짜 내는 일도 그렇고
편곡하고 연습하고 재정 마련하고 하는 일상적인 일들도 그렇고
모든 게 나를 바쁘게 하고 조급스럽게 하는 2007년이다

공연은 가을에 할 계획이다
서울과 부산 광주에서 할려고 생각중이고
지금 계속해서 인접권이 좋은 공연장을 섭외하고 있는 중이다

어렵다고 그냥 넘어가 버리기엔 너무나 할 말이 많은 20년이다
나라를 위한 구국의 전선에서
목숨바쳐 싸웠던 동지들의 지금 모습들을 보면서
난 다시 이 길을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다
그 것이 내가 20주년 공연을 해야 할 단 한가지 이유이다

주위의 모든 형제와 동지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의 안심을 든든하게 받치고 있는
바다 식구들
모두가 이번 공연에 전력으로 나서 주었으면 좋겠다

나는 벌써 이번 공연을 시작했다
보는 사람들이야 가을중의 어느 하루이겠지만
난 일년을 준비한다
맥팽기는 오늘의 현실에서도 굴하지 않고
자신과 조국의 운명을 개척해 가는 우리는 분명
아직 포기할 때도 아니며
나라를 위한 삶이란 언제나 그렇게 시련의 언덕을 넘는 것이리라
거센 폭풍우에 맞서
물길을 차단해 내는 바위들처럼
그렇게 언제 어디서나
어떤 상황이든 전사로 산다는 것은
항상 같은 마음 같은 모습이어야 함에
나는 20년의 고개를 넘어오면서 다시
희망과 꿈 그리고 통일을 이야기 할 것이다
?
  • ?
    최병진 2007.03.12 18:16
    20년 참으로 많은 세월이 흐르고 말았네요. 그만큼 세상의 이치를 담을 수 있는 가슴도 커졌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한가지 걱정스러운 것은 가슴이 커진만큼 술통은 줄어들어 예전에 마시던 말술은 엄두를 못낼거라는 겁니다. 세월은 사람을 늙고 병들게 하는데 할일은 많고.... 참 걱정입니다 그좋아하는 술 오래도록 마시면서 좋은 노래 좋은 공연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올해 20주년 기념공연을 위해 몸좀 만들었으면 하는 후배의 날넘은 바램 적어봅니다. 우리동네 가 계시다면서요? 재칠이한테 가끔 소식 듣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힘있는 모습으로 만나뵙기를 희망합니다. 광주에서 후배 병진입니다.
  • ?
    종화 2007.03.18 22:19
    동네오면 한번보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7 서예전을 마치고 종화가 2009.12.26 215
96 가을 한 편 2 종화 2009.10.20 243
95 작업 끝 종화 2009.09.18 181
94 박종화 서예산문(나의 삶은 커라) 연재 중 관리 2009.03.29 304
93 마루에 앉아 종화 2009.03.19 414
92 가석정의 겨울 종화 2008.12.07 443
91 종화는 작업중 관리자 2008.07.23 429
90 신바람식구들 종화 2008.05.20 434
89 [re] 신바람식구들 1 꼬마 이쁜이 2008.05.22 453
88 뜨는 해를 보며 종화 2008.01.16 391
87 가네요 종화 2007.12.25 486
86 철 잃은 꽃들 종화 2007.11.23 583
85 11일 종화 2007.11.12 572
84 공연을 마치고 난 뒤 종화 2007.09.28 426
» 벌써 20년인가 2 종화 2007.02.26 875
82 형나요 , 해남떡 해남후배 2006.12.21 636
81 그러고 보니 종화 2006.11.04 635
80 처음 본 순금부적 종화 2006.11.04 696
79 작업가운데 돌연히 1 우성 2006.04.11 670
78 방을 치우다가 2 종화 2006.02.24 68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Next
/ 6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