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10 17:43

조회 수 18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금목서

수령이 대략 추산 50년 이상(그 이상은 모름) 된 10여 미터 크기의 금목서 세그루가
연일 피워대던 향이 오늘로 쫑이다

함박눈만큼 많이도 피었던 꽃들이
10일정도를 진한 향으로 집안 온통을 물들이더니
오늘로 쫑이다

나는 금목서가 지면 겨울을 준비하는 습성이 생겼다
나만의 배꼽시계다
금목서가 지면 왠지 가을이 다 갔다는 생각이 든다
갑자기 정원이 싸늘해진다 적막하기도하고 쓸쓸하기도 하다

승의성 진규성 선재성 그리고 구여운 선희랑 나만의 금목서의 쫑파티다
이 작은 가슴으로는 보듬을 수조차 없는 따뜻한 사람들과의 하루가 겨울을 불러오고 있다

진규성은 가는 길에 마지막 남은 금목서의 향을 놓치지 않으려는 듯 한아름 꺽어간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7 잔액조회 종화 2005.10.26 4698
116 벌써 20년인가 2 종화 2007.02.26 875
115 어쩌면 좋아 종화 2005.09.03 726
114 처음 본 순금부적 종화 2006.11.04 696
113 방을 치우다가 2 종화 2006.02.24 687
112 종화의 살아 온 길과 이야기 2 박종화 2002.07.25 674
111 작업가운데 돌연히 1 우성 2006.04.11 670
110 가을인가 싶더니... 종화 2005.10.23 651
109 형나요 , 해남떡 해남후배 2006.12.21 636
108 그러고 보니 종화 2006.11.04 635
107 아이들 2 종화 2005.05.14 630
106 내가 사랑했던 누이 종화 2004.06.11 587
105 철 잃은 꽃들 종화 2007.11.23 583
104 11일 종화 2007.11.12 572
103 내가 이런 놈이여 종화 2005.04.15 550
102 김성수박사님 종화 2005.07.13 500
101 광주지하철 첫 개통 2 종화 2004.04.30 498
100 제발 좀 죽어라 1 종화 2002.10.18 488
99 가네요 종화 2007.12.25 486
98 훈계 잘하다가 종화 2004.11.04 48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Next
/ 6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