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31 13:15

펑펑

조회 수 21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펑펑
쏟아지는 산속의 눈발에 취해 그저 멍하니 바라만 볼 수 밖에 없다
앞마당 쓰는일도 엄두를 내지 못한다
지리산골 함양에서 정옥이가 보내준 홍시나 속절없이 먹어가며 펑펑이 아닌 주룩주룩 내리는 눈줄기나 바라볼 수 밖에
다른일을 할 수도 없다
아무 생각도 없이
머리도 하얗게 마음도 하얗게
술도 담배도 하얗게
그저 하얗게 동화되고 있을 뿐이다

무상 무념에 잠긴 산속의 이 순간
나는 참 행복하다

모두들 세모의 끝자락에서
자기만의 행복을 만드시길
그리고 새로운 한 해 계획 잘 만드시길
두 손모아 기원합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7 잔액조회 종화 2005.10.26 4698
116 벌써 20년인가 2 종화 2007.02.26 875
115 어쩌면 좋아 종화 2005.09.03 724
114 처음 본 순금부적 종화 2006.11.04 696
113 방을 치우다가 2 종화 2006.02.24 687
112 종화의 살아 온 길과 이야기 2 박종화 2002.07.25 674
111 작업가운데 돌연히 1 우성 2006.04.11 670
110 가을인가 싶더니... 종화 2005.10.23 651
109 형나요 , 해남떡 해남후배 2006.12.21 636
108 그러고 보니 종화 2006.11.04 635
107 아이들 2 종화 2005.05.14 628
106 내가 사랑했던 누이 종화 2004.06.11 587
105 철 잃은 꽃들 종화 2007.11.23 583
104 11일 종화 2007.11.12 572
103 내가 이런 놈이여 종화 2005.04.15 548
102 김성수박사님 종화 2005.07.13 500
101 광주지하철 첫 개통 2 종화 2004.04.30 498
100 가네요 종화 2007.12.25 486
99 제발 좀 죽어라 1 종화 2002.10.18 486
98 훈계 잘하다가 종화 2004.11.04 48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Next
/ 6

LOGIN

SEARCH

MENU NAVIGATION